■ 경영자들이 알아야 할 경영 방법론 : 애자일 경영+디자인 씽킹+코칭 경영(질문)+조직문화 혁신?

[83기 전경련 최고경영자과정 강연요약]

- 일 시 : 2021.6.15.() 18:30~20:30

- 강 의 명 : 애자일 경영, 성공하는 조직 문화

- 연 사 : 김신배 SK그룹 부회장

 

요새 언론에서도 많이 언급하듯이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중 관계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점부터 백신 접종까지,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러한 환경 속에서 대표님들이 어떤 시야를 가져야 하는지, 포스트 코로나를 리더로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연사로서 모신 김신배 부회장님은 SK Telecom의 핵심 분야인 경영전략과 마케팅 본부, 최장수 CEO, SK C&C의 대표 이사, SK 그룹 부회장으로 활약하신 경력이 있으며, 현재 포스코 이사의 의장 관리로 역임하고 계시는데요. 오늘 부회장님의 경영자로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큰 박수로 모시겠습니다.

 

최근 LS그룹, LG, SK, 삼성 등 여러 그룹이 애자일 경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애자일 경영이 화두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Davos Forum 의장인 Klaus Schwab대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을 헤쳐 나가려면 빠르고 작은 물고기들의 네트워크 같은 조직으로 진화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작금의 시대는 문명사적 대전환이라고 부를 만큼, 글로벌화/기술혁신/지구 생태계 변화 등의 요인으로 패러다임이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적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변화 속에서 기업의 리더는 본인의 조직이 얼마큼 준비가 되었는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과거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는 함몰된 지식은 빠른 변화에 잘 대처하지 못했던 노키아(Nokia), 코닥(Kodak) 등처럼 실패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해병대 정신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던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의 방식이 이제는 통하지 않는 것처럼 졸면 죽는다는 마인드로 빠른 변화에 먼저 대처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코로나 19 이후 일명 ‘Nokiaed’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 듯이, ’승자 독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면서 배우는 자세, “Learning by doing”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세 가지, 1) 신속(Speed) 2) 유연(Flexibility) 3) 창의(Creativity)가 있습니다. 남보다 더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작은 시도도 빠르게 수정하며 길을 나아가면, 그게 바로 애자일 경영이 될 것입니다. 혁신 생태계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항상 앞을 내다보고 유연하게 자원(, 사람)을 배치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남들과 다른 길을 갈 수 있는, 창의(Creativity)가 요구됩니다.

 

빠른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요 포인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Project base(Agile) 조직 운영으로 전문성과 경력이 다양한 사내외 인력을 구성 2) 직급간에 격의 없이 오직 사실과 논리만으로 토론하는 수평적 조직 3) 직원들이 서로 최대한 부딪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을 수 있는 물리적인 환경을 조성 4) 자발적인 선택과 책임감을 갖도록 업무 몰입을 위한 자율문화를 조성 5) 허락부터 구하는 것이 아닌 실패를 용인할 수 있는 문화 6) Lean startup 같은 시스템과 방법론을 구성 7) 이러한 문화를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는 리더십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워라밸과 복지 증진, 자율복장 제도와 같은 실속 없는 변화는 탁월한 혁신을 약속하지 않음도 아셔야 합니다.

 

Design Thinking, 대표적인 패스트 패션 기업, ZARAUNIQLO2주 이내 제품을 출시하고 런칭합니다. IT업계에서도 완성도가 6-70%일 때 베타 버전으로 출시하고, 유저들로부터 피드백을 얻은 후 업그레이드를 시켜나갑니다. 이러한 경영 방식 또한 애자일 중 하나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고객의 갈증,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값싸고 빠르게 시각화하는 과정, Brain Storming을 통해 피드백을 얻고, 문제점을 빠르게 파악할 때 솔루션을 찾을 수 있습니다. 리스크가 없다면 혁신이 아니고, 혁신은 계속해서 나오지 않습니다.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하고 차별화된 결과물을 만들어내면서 비용과 리스크를 줄이며 일하는 방법, Design Thinking이 바로 애자일 경영입니다.

 

그렇다면 애자일 경영이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조직의 실패는 대부분 전략의 실패가 아니라 조직문화의 실패입니다. 전략 환경은 살아있는 생태계와 같습니다. 실제로 해보면 적용되지 않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디테일이 요구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고정적 사고와 성장적 사고를 가진 두 사람이 있다면, 고정적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낮은 평가를 받았을 때 활동을 회피합니다. 하지만, 성장적 사고를 가진 사람은 낮은 평가를 받았을 때 학습 기회로 인식합니다. , MindsetPower가 있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구성원들이 Outward Mindset을 가지고. 좋은 지식과 정보가 생겼을 때, 리스크는 줄이고 실적은 올릴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직문화를 바꾸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MindSet을 바꾼다면 그렇지 않습니다. BPR Rule에 따라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면, 기업문화를 바꾸실 수 있습니다. 조직에서 중요한 것은 리더의 역할입니다. “훌륭한 CEO가 살려내지 못할 만큼 망가진 회사도 없고, 멍청한 CEO가 망가뜨리지 못할 만큼 좋은 회사도 없다는 격언처럼 리더가 그 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아실 겁니다. 리더는 앞을 내다보고 조직의 미래를 먼저 준비하는 사람이며, 치명한 실수를 범하지 않은 한에서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타이밍을 맞추어 빠른 실행과 피드백 반영으로 디테일을 보완해야 합니다. 비즈니스 세계에는 정답은 없고, 해답만이 있을 뿐임을 다시 인지하시고 누구보다 빠른 실행력과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일에 파묻히는(in the job) 것이 아닌 일 위에 있는(on the job) 리더는 360도 피드백을 적극 활용해야 하며, 리더의 의견이 지시가 되지 않도록 지시의 재앙을 경계해야 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이었던 Alex Ferguson은 리더란 높은 기준을 세우고 그동안 생각지도 못했던 일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것이 관리자와의 차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내적 동기요인은 자율재량(자유선택원) 부여, 성장본능 자극과 진척도의 피드백, 사명과 보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더는 이러한 내적 동기를 끌어내어 조직의 에너지가 끊임없이 발현될 수 있도록 하여, 기업의 임원실이 엄숙한 장례식장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리더십은 종합예술입니다. 믿고 맡길만한 잠재력을 가진 사람에게 자유와 책임을 부여해야 합니다. 자율과 책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좋은 건물, 좋은 사람들이 회사에 있어도 에너지가 없다면 그것은 죽은 조직입니다. 리더가 해야 할 일은 에너자이저로서 결단을 내리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리더의 존재 이유는 조직을 어떻게 활기있고 신바람나게 이끌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채플린은 “A day without laughter is a day wasted.”라고 말했습니다. 조직을 활기있게 만들 수 있는 리더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솔루션을 제시하기 보다는 끊임없는 질문과 피드백으로 함께 고민하는 리더가 되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경련최고경영자 사무국 02-6336-0553/ 010-4224-6490

 

<전경련 최고경영자과정> https://www.youtube.com/channel/UCMFaDnpjuTFFLgH2emXYhKQ/videos

<전경련 가업승계최고위과정> https://www.imi.or.kr/edu/edu_info.html?code=CD0260

<전경련ESG 평가등급 높이기 위한 아카데미> https://www.imi.or.kr/edu/edu_info.html?code=CD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