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경련 국제경영원 ESG 사무국입니다.
작년부터 ESG 경영의 일환으로 기업들이 앞다퉈 이색 친환경 마케팅을 선보이며 MZ세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SNS 기존 영상 또는 기존 광고를 재활용하는 제로웨이스트 광고를 필두로 리필스테이션, 업사이클링, 플로깅이벤트 등
다양한 친환경 광고와 이벤트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왜 이렇게 기업들은 ESG 캠페인과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인걸까요?
ESG, 소비자와 고객에게 선택받는 길
응답자 63%, '기업의 ESG 활동이 제품구매에 영향을 준다'
'ESG 경영과 기업의 역할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 기업의 ESG 활동이 제품 구매에 영향을 주는지'
묻는 말에 응답자 63%는 '영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ESG 활동에 부정적인 기업의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하지 않은 경험이 있는지' 물음에는 70.3%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처럼 현재 소비자는 자신의 구매 활동에 자신의 신념을 표현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는 가운데 지속 성장은 물론 소비자 개개인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하는데에도 큰 힘이 필요할 것 으로 보입니다.
MZ세대 구직자 64.6%, 'ESG 잘하는 기업에 취업하고 싶다'
소비자의 구매활동에서 벗어나서 이제는 MZ세대(1980~2005년)는 입사 지원시에도 기업의 ESG 경영활동 여부도 고려한다고 합니다.
MZ세대 구직자들이 기업의 ESG 경영 여부를 확인하는 이유는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기 때문' 이라는
응답이 41.5%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MZ세대 구직자들이 기업의 ESG 경영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언론 기사나 뉴스(42.1%) ▲기업 홈페이지 정보(32.5%)
▲기업의 광고나 마케팅 활동(16.7%) 등이라고 답했습니다.
기업의 ESG 활동이 그저 내부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외적으로 어떻게 비춰지고 표현되고 있는지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는 이같은 조사를 통해서 익히 보실 수 있습니다.
거짓된 그린워싱이 아닌 친환경, 찐환경 ESG 마케팅을 진행하라!
ESG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만큼 기업들도 ESG를 내세워 전략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친환경 정책으로 인해 '그린워싱' 혹은 'ESG 워싱'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린워싱이란 'green'과 'white washing(세탁)'의 합성어로, 뉘앙스 그대로 친환경 이미지를 경제적 이익을 보는 행위입니다.
다른 말로는 위장 환경주의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착한 마음을 현혹해서 이득을 내고,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 사례로 보면 '스타벅스'를 들 수 있는데요,
당시 스타벅스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 컵에 음료를 담아주는
'리유저블컵 데이'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이 행사는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및 일회용 제품 사용 절감을 장려하는 취지였습니다.
스타벅스 '리유저블 컵' 인증 /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그러나 일부 누리꾼과 환경단체 사이에서는 리유저블컵 데이가 본래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우선 스타벅스가 제공한 다회용 컵이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프로필레(PP) 소재로 만들어졌다는게 문제가 되었습니다.
비록 컵 자체는 20여회 정도 재사용이 가능하지만, 텀블러 같은 용기와 비교하면 턱없이 적어 진정한 다회용이 아닐 뿐더러
스타벅스는 이미 매년 수십차례 다양한 MD 상품, 텀블러 들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이벤트는
오히려 자원 낭비와 새로운 플라스틱 쓰레기를 양산하는 행태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며
진정 친환경을 목표로 삼는다면, 고객의 개인 텀플러 사용을 적극적으로 응하도록 해야 하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커지면서 이처럼 친환경 마케팅에 나서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다방면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면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기업만의 ESG 브랜드를 구축하고 마케팅하라!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브랜드 이미지로 구축하고, 소비자와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체크리스트가 필요합니다.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은 기업의 ESG 미션과 비전을 그리는 것인데요,
회사가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지 분명히 보여줄 수 있는 ESG 미션이 필요합니다.
좀 더 나아간다면 회사의 미션 자체를 ESG나 지속가능성에 맞춰서 수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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