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원과 대화만 해도, 우리 지점 매출실적이 전국 1위 한다? / 한화생명 부사장 윤병철

[제81기 전경련 최고경영자과정 강연요약]
- 일 시 : 2020.8.4.(화) 20:00~21:30
- 강 의 명 : 성과창출을 위한 조직관리 및 직원과의 소통-2교시
- 연 사 : 윤병철 한화생명 前부사장

강연요약
■ 말에는 그 사람의 삶이 담기기 때문에, 말의 힘은 경험과 삶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예수의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 성철 스님의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말은 그 말 자체에도 힘이 있지만, 말을 한 사람의 인생 경험이 녹아져 있기 때문에 더 의미 있는 말이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람이 모이면 조직이 되고, 그 조직에는 관리할 리더가 중요합니다. 조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소통이 중요한 이유는 조직의 성과는 나 혼자서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조직원들과 협력해서 각자의 잠재력을 성과로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쉽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생각은 모두 다르고, 사람의 마음은 쉽게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 나보다 낮은 직급의 직원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직원들과 협력적인 관계가 이루어지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한 상호이해가 성공적인 목표 성취의 필요조건이므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노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소통은 선택이 아니라 업무과정의 필수적 요소라는 것입니다.

■ 전통적인 소통 방법은 군대와 같은 강압적인 방법, 연공서열에 기반한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방법, 신상필벌에 기반한 조직관리, 성과 보상을 통한 조직관리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민의식, 직장 문화, 성의식의 변화와 개인주의 강화 등의 요인으로 시대가 바뀌면서 전통적인 소통방법들은 더 이상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 진정한 소통이 힘든 이유는 사람들이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같은 조직이라 하더라도 그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환경, 성별, 학력, 세대 등에서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어 본인과 다른 사람들의 입장도 생각할 줄 아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남의 입장에 대해서 신경을 쓰는 것은 어렵습니다. ● 우리는 타인이 병에 걸렸거나, 회사를 퇴사할까 하는 고민들을 얘기해도 타인의 문제해결보다는 당장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에 좀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보고, 그들의 입장에 대해서 좀 더 공감하고자 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 조직이 잘 되기 위해서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더가 소통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리더는 조직의 룰을 명확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조직의 룰은 전통과 관습에만 고착된 것이 아닌, 유연한 룰이어야 합니다. ● 법인카드의 투명한 사용에 관한 룰이나, 성차별 등에 대한 룰을 예시로 들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에 의해 새로운 룰을 만들어서 그 룰을 지키며 조직의 소통 변화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 상사와 소통할 때는 상사의 입장(최종 결정권자로서의 외로움과 어쩔 수 없이 악역을 맡는 역할)도 역지사지의 자세로 생각하면서, 상사의 고충들을 이해하려고 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상사를 대할 때 어쩔 수 없이 불편할 수도 있지만 상사도 똑같은 고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 부하직원과 소통할 때 초임 리더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직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위치와 경험의 차이를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부하 직원들은 상사가 비전을 제시해 주길 바랍니다. 내가 열심히 했을 때 내 미래는 어떻게 될 수 있을지, 그리고 이 회사의 비전이 어떠한지도 제시해주어 부하직원들이 더 능동적인 시선을 가질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상사는 가능한 방법들을 알려줄 수 있는 만큼 상세히 알려주고, 그 이후의 일들은 부하직원들에게 믿고 맡겨야 합니다. 가르치고 믿고 맡기는 자기 주도적 업무를 할 수 있게 해야 조직이 지속적으로 문제없이 운영될 수 있습니다. 상사는 이미 어떻게 하는지 다 알아서 답답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런 마음을 참고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 성과창출을 위한 소통의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1)소통의 중요성을 인정해야 합니다. 기업은 각기 다른 세대가 모여서 일을 하는 곳입니다. 기업이 다른 기업과 경쟁하여 살아남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소통을 통해서 모두 함께 일해야 합니다. 2) 사람은 누구나 소중한 존재입니다. 사람의 가치는 모두 동일합니다. 높고 낮음이 아니라 역할을 다르게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3) 다름을 인정해야 합니다. 6.25 전쟁을 겪은 세대와 민주화 운동을 경험한 세대,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도 함께 모여 일하는 곳이 기업입니다. 30년 함께 산 부인도 못 바꾸는데 다른 세대가 모이는 기업에서 상대방을 바꾸기란 불가능합니다. 한 기업의 50명의 직원을 바꾸는 것보다 리더 한명이 바꾸는 게 더 빠릅니다. 상대방을 바꾸기보다 룰을 만들어서 전파하고 룰을 지킬 수 있게 해야 합니다. 4) 지피지기, 역지사지, 가지부인, 인격적 관계를 이해해야 합니다. 5) 확신과 소신을 가지고 실행하고, 피드백 해야 합니다.(작은 성공이라도 공유) ● 5가지 소통의 골든 룰이 포함된 리더십을 ‘소통리더십(코칭 리더십, 네비게이션 리더십)’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소통리더십을 끊임없이 발휘하여 꾸준히 성과가 창출될 수 있는 조직의 리더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주 화요일에 더 좋은 내용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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