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기 전경련 최고경영자과정 강연요약]
- 일 시 : 2021.6.22.(화) 18:30~20:30
- 강 의 명 :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
- 연 사 : 권기환 상명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업의 신용도가 낮아지면서 기업 실적이 악화하고 신용 위험이 확대되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 이후의 경제 상황과 금융 전망에 대해 언급할 때, 많은 것들이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경영 CEO로서 주목해야 할 사항은 어떤 게 있는지, 그리고 국가 경제 차원에서 외교적으로는 어떠한 대안이 필요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모신 권기환 교수님은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 석사, 박사를 졸업하시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산업정책연구원, 한국창의성학회, 한국창업학회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큰 박수로 모시겠습니다.
■ CEO의 움직임은 임팩트가 크기 때문에 구성원들에게 굉장히 큰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인께서 관리하고 계신 조직의 건강 상태를 필히 파악하셔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가 끝나면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방향과 과제를 가지고 가야합니다. 그렇다면 CEO로서, 경영자로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코로나 이전 미국 금융권의 평균 수익률은 7.3%, 적자 기업은 500개 중 17개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수익률은 2% 떨어지고 적자 기업은 60개 가까이 증가하였습니다. 500개 중 60개는 적자 기업이 10% 이상 증가하였다는 뜻으로, 현재 미국 금융권은 적자상태입니다. 수익률이 2% 하락하였다는 것 또한, 우리나라 금융권의 평균 수익률이 5%인 것을 고려했을 때, 2%는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닙니다. 선진국, 신흥국가, 비선진국가의 경제 상황을 2004년부터 측정한 그래프를 살펴보면, 현재까지 성과나 기대치를 뛰어넘은 국가는 한 나라도 없습니다. 이처럼 시장이 평균적인 수치를 따라간다는 것은 그 누구도 돈을 더 벌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연유로, 10년 전 성공 패턴을 현시점에 적용할 경우 굉장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흔히들 불황은 겨울, 저성장은 빙하기라고 부릅니다. 겨울은 지나면 봄이 오지만, 빙하기는 6만년 동안 계속 얼어있습니다. 그리고 빙하기에는 특정 생물 종이 없어집니다. 즉, 저성장이 이어질 경우 특정 산업이 없어지거나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저성장은 네거티브 사이클의 원인이 되는 현상이기 때문에 조직의 상태에 맞는 조치를 고민하셔야 합니다. 또,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핵심역량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서 의사결정을 내릴 때 구성원에게 피드백을 구하고 시장과 고객을 새로운 기준으로 구성하셔야 합니다.
■ 기술혁명은 단순히 발전의 의미가 아닙니다. 적당한 기술을 사용하는데 비용이 거의 들지 않을 경우, 그 기술이 향후 시장 전망성이 있는지 돌이켜 보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의 경우 막대한 보험비를 부담해야 하는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기술의 발전은 예상치 못한 문제를 야기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강구해야 하는 프로세스가 따라옵니다. 나아가 새로운 사업을 진행할 때 또한 신규 시장의 기준을 스스로 규정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프링글스 과자는 시각적인 자극을 주기 위해 야구 그림을 삽입시켰고, 실제로 야구장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과자를 구매하였습니다. 현 시장 생태계는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 Quirky, Innocentive 등에서 투자 정보를 얻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정된 아이디어는 구글, 알리바바 등 글로벌 구매자에게 판매되며 투자가 진행됩니다.
■ 유니콘 기업이란 비상장기업이지만 시가 총액이 원으로 조단위인 기업들을 말합니다. 유니콘 기업은 다양한 업종에서 등장하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을 항상 주시해야 합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찾아온 언택트 시대는 많은 변화를 도래시켰습니다. GDP 대비 민간 부채는 글로벌 43개국 평균 161%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206.9%로 43개국 중 13번째 육박하고 있습니다. 기업 재무 또한 10% 이상 떨어졌으며, 국가 경제가 안좋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갚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국가 채무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사례를 분석하고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Adobe는 업무 성과를 4단계로 나눠 평가하던 기존 시스템을 체크인 시스템으로 전환하였고, 향후 기대 사항을 프로젝트 리더와 구성원이 공유하는 형식을 도입하였습니다. 최근 기업들은 신규 사업을 마케팅 부서에서 기획하는 것이 아니라, CTO에서 신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직을 구성함으로써 기술 판매율를 높일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 중국의 경우 신규 사업을 기획할 수 있도록 국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혁신 시스템은 빠르고 유연한 대응 속도를 갖춰, 국가 생존 전략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이케아가 가구의 질은 높지 않지만 저렴한 가격, 기업이 구축한 인테리어 이미지를 고객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여 성공할 수 있었던 것처럼, 세포라가 고객에게 주도권을 넘겨줌으로써 자연스럽고 편안한 쇼핑 시스템을 구축한 것처럼, 가치를 혁신하고 개발하시면 차별화된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이처럼 혁신의 시작은 더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빼는 데 있고, 구성 요소를 정리하고 축소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움직임이 작을지라도, 성장이 미미할지라도,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시고 계속해서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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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전경련 가업승계최고위과정> https://www.imi.or.kr/edu/edu_info.html?code=CD0260
③ <전경련ESG 평가등급 높이기 위한 아카데미> https://www.imi.or.kr/edu/edu_info.html?code=CD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