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기 전경련 최고경영자과정 강연요약]
일 시 : 2021. 2. 16. (화)
강의명 : Creators Economy
연 사 : 이필성 샌드박스 대표이사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넘어 세계와 세대가 연결되는 미래, 그 중심에는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가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생태계 흐름의 변화 속에 있는 샌드박스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확인해보고자 합니다.
샌드박스는 창의적인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모여 창작 생태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기존에는 방송국에서 100~200여개의 채널을 운영했다면 유튜브는 개개인이 유튜브 플랫폼에 자신만의 채널을 만들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수 만개의 채널이 존재하게 되고, 이러한 개인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을 유튜브 크리에이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 유튜브는 어떻게 운영되는 가? (유튜브의 경쟁우위)
유튜브는 구글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입니다.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됨에 따라 많은 사용자들이 유튜브를 이용할 수 있었던 것도 있지만 사용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압도적인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브라운관을 제치고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경쟁우위는 총 4가지로 들 수 있습니다.
① 유튜브는 ‘Contents ID(CID)‘를 통해 저작권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창작자(크리에이터)들의 저작권 보호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창작을 하겠다는 동기가 사라지기 때문에 창작 욕구를 고취하기 위하여 저작권을 보호하는 장치를 강력하게 마련하고 있습니다. ② ‘철저한 수익배분’입니다. 창작자들이 영상을 올렸을 때,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는 구조를 형성하여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에 들어와 창작물을 만들고 그에 따른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었습니다. ③ 광고를 통해 획기적인 수익을 증대하고 있습니다. 브라운관의 단점은 몇 명의 시청자가 광고를 시청했는지 집계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유튜브는 ‘Trueview ads format‘ 광고상품을 내세워 실제로 시청자가 광고를 끝까지 시청해야 광고 수익을 받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시청자에게 보고 싶지 않은 광고는 스킵할 수 있는 선택을 부여하고 이에 광고주는 시청자들이 자신의 광고를 보고 싶게끔 더욱 창의적으로 광고를 만들게 되는 구조가 형성되어 유튜브의 생태계가 건강하고 많은 콘텐츠가 생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④ ’AI를 기반으로 한 추천 엔진‘을 사용했습니다. 유튜브의 철학은 ‘entertainment destination’으로 ‘내가 즐겁고 싶을 때 지향하는 것이 유튜브여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개개인의 정보와 시청정보를 통해 사용자 개인이 어떤 영상을 원하는지를 사용자 자신보다 더 잘 알 수 있도록 수집한 정보를 활용하여 콘텐츠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의 서비스, 하나의 플랫폼이 사용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능 하나가 필요한 것이 아닌 경쟁자보다 압도적인 다양한 경쟁우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크리에이터가 왜 중심이 되었을 까?
① 콘텐츠 소비행태의 변화 (Shared screen → Owned screen)
스마트폰 보급화에 따라 자기 자신만의 스크린을 갖게 되면서 가족들과 함께 하나의 매체를 통해 방송을 시청하는 경험이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만의 미디어를 가지게 되면서 자기 자신만의 취향이 생기게 되고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공급해주기 위해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특히 Z세대(1996~2012)들이 다양한 콘텐츠에 노출되면서 스스로 수용자가 아닌 공급자의 역할로도 변화하게 되고 창의적인 영상을 직접 촬영하여 영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② Famechangers의 등장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생겨나게 되면서 이들을 Famechanger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기존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에서 명성을 얻는 방식은 자본과 엘리트 제작자가 모두 있어야 가능했지만 이제는 재능을 가진 개인이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고 미디어가 되어 스스로 명성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유튜브 채널 구독자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2014년 할리우드 Variety Magazine에서는 이러한 사람들을 Famechangers라고 부르며 이러한 크리에이터들이 늘어나면 앞으로 할리우드 체제는 붕괴될 것이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③ 모든 사용자는 콘텐츠 소외층(under-served) 상태.
기존의 시청자들은 브라운관 매체에서 방송사가 송출하는 특정 방송을 그대로 수용해야지만 방송을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튜브는 시청자들이 원하는 모든 콘텐츠를 만들어 끊임없이 콘텐츠가 등장하는 선순환의 사이클을 만들고 시청자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이제 유튜브는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공존하며 다양한 시청동기를 만족시키는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에 따라 AI시스템을 도입하여 기존의 브라운관을 제치고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한 유튜브의 비즈니스 전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여 종사하시는 산업에서 새로운 시대를 여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 더 좋은 내용으로 뵙겠습니다.
전경련최고경영자 사무국 02-6336-0553/ 010-4224-6490
① <전경련 최고경영자과정> https://www.imi.or.kr/edu/edu_info.html?code=CD0005
② <전경련 차세대CEO 아카데미> https://www.imi.or.kr/edu/edu_info.html?code=CD0007
③ <전경련 역사 최고위 조찬> https://www.imi.or.kr/edu/edu_info.html?code=CD0006
④ <전경련 부동산/금융/자산관리 최고위> https://www.imi.or.kr/edu/edu_info.html?code=CD0148
⑤ <2021 일경험 지원사업> https://imi.or.kr/edu/edu_info.html?code=CD0251